중국 소설가 모옌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대해 중국의 저명한 반체제 인사인 웨이징성이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에 망명 중인 웨이징성은 모옌의 작가적 능력은 높이 평가하지만 한 출판기념회에서 마오쩌둥의 연설을 필사한 것을 비롯해 행동에 의문점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번 수상은 스웨덴 한림원이 중국 당국을 기쁘게 하는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웨이는 한림원이 모옌을 수상자로 결정한 것은 다른 작가들에 비해 체제 순응적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수상자 선정은 문학성에 근거하지 않고 큰 거래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반면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운동 때 학생 지도자로 활동하다 미국에 망명중인 차이링은 모옌의 이번 수상을 보고 희망을 갖게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차이링은 중국의 한자녀 정책을 비판한 소설 '개구리'를 쓴 모옌의 수상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들이 환영을 표시한 것에 주목한다며 모옌의 비판 정신이 다른 작가들에도 영향을 미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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