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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D-26…한국 증시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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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로 예정된 미국 대선 투표를 앞두고 선거 결과가 한국 경제와 증권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의 결과가 주식시장의 전체적인 방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KDB대우증권 한치환 연구원은 11일 "미국 대선의 결과가 주식시장의 전체적 측면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증시의 경우 더욱 그렇다"면서 미국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더 이상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역대 미국 대선일 전후 한국 증시의 지수 동향을 살펴보면 뚜렷한 경향성을 찾아보기 힘들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1980년 11월4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선출 당시 코스피는 105.09를 기록했고 한달 뒤에도 105.72로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1984년 재선 성공 때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1988년 조지 부시와 1992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경우 선출 직후 한달 사이 코스피 지수는 각각 13.7%와 5.5% 상승했고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재선된 1996년과 부시 전 대통령의 아들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선출된 2000년에는 각각 3.7%, 5.3% 하락했다.

2004년 부시 전 대통령 재선 성공 후 한달간 코스피 지수는 4.4% 상승했고 미국발 신용위기가 한창이었던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선출 당시 낙폭은 11.3%에 이르렀다.

한 연구원은 미국 경제의 `재정절벽'(fiscal cliff) 우려도 대선과 의회 선거를 앞둔 현 시점에서 당장 현실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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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대선 이후에는 재정적자 축소 방안을 두고 민주ㆍ공화 양당간 대립이 격화할 것이며 미국이 경상수지 적자 감축 차원에서 수출 강화 움직임을 본격화할 경우 한국 경제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경우 한국 입장에서는 수출 약화의 개연성이 생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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