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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전차 독일산 파워팩 검증 부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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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의 11일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서 여야 국방위원들은 K2 전차에 적용되는 독일산 파워팩(엔진+변속기)의 성능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 진성준 의원은 질의자료에서 "방사청은 독일산 파워팩이 전혀 문제가 없는 제품인 것처럼 발표하고 있으나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과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는 해외 파워팩의 결함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도 "K2 전차 1차 양산분인 100대에 장착하려는 독일산 파워팩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양산된 실적이 없고 성능이 입증되지도 않았으며 국산 파워팩에 비해 대당 단가가 6억400만원이나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방사청은 독일제 파워팩을 장착하고 2007년 2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실시한 개발시험평가(DT)와 운용시험평가(OT) 결과가 각각 '기준충족', '전투용 적합'이라고 하지만 이는 독일제 파워팩에 대한 성능과 신뢰성 평가 결과가 아닌 K2 전차 자체를 평가한 결과"라며 수입 파워팩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다.

방사청이 연내 기종 선정을 목표로 추진하는 차세대전투기(FX) 사업도 도마에 올랐다.

민주통합당 김진표 의원은 "8조3천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FX 사업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협상에 임해 기술 이전을 확대하는 등 국익에 유리한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정권 말에 쫓기듯 서둘러 기종을 결정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의 진성준 의원은 FX 사업의 유력기종으로 거론되는 록히드마틴의 F-35와 관련, "단발 엔진으로 만들다 보니 엔진 소음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플로리다주의 환경영향평가와 호주 정부에서 실시한 소음노출 전망 등에 따르면 F-15보다 약 2배, F-16보다 약 3.5배 이상 소음이 심하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또 "초도생산한 F-35 CTOL의 미 공군 계약가는 대당 1억5천만 달러 이상으로 60대 가격은 10조원 이상"이라면서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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