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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힌 개가 불쌍하다고 풀어줘 가축농장서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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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부경찰서는 오늘 지인의 가축농장에 들어가 개를 풀어줘 닭과 거위 등이 물려 죽게 한 혐의로 46살 이모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어제(10일) 오후 2시 30분쯤 울산 중구 유곡동의 가축농장에 술을 마시고 들어가 농장주인 59살 김모 씨가 우리에 가둬 키우는 개 10여 마리를 풀어줘 김씨의 닭과 오리 등 10여마리가 물려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개에 놀란 닭, 오리, 거위 등 가축 200여 마리는 농장 뒷산으로 달아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농장주인 김 씨와 술을 마시다 김 씨에게 "먼저 집에 가겠다"고 말하고 술자리를 떠나 농장의 개들을 풀어줬습니다.

이 씨는 경찰에서 "갇혀 있는 개가 불쌍해 그랬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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