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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송화물에 마약"…밀반입 기승에 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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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송화물을 이용한 마약 밀반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져 세관 당국이 적발하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9일) 오후 인천공항 우편세관.

우편물을 검색하던 마약탐지견이 갑자기 멈춰섭니다.

우편물를 열어보니 마약이 발견됩니다.

최근 이런 특송화물을 이용한 마약 밀반입은 더 교묘해졌습니다.

특송화물로 보낸 자동차 부품 속 빈 공간에 필로폰 시가 6억 원 어치를 숨겨두거나, 인형의 배 속에 신종 마약인 합성대마를 은닉했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여행용 가방 손잡이 속이나 청바지 안 쪽, 피임도구 등에도 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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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지난달까지 마약 밀반입으로 세관에 적발된 건수는 172건에, 336억 원, 1년 전보다 34% 증가했습니다.

특히 해외 마약판매 사이트를 통해 이런 특송화물로 마약을 들여오려다 적발된 건수가 올들어 1.5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승규/관세청 국제조사과 서기관 : 세관검사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마약류를 특송화물을 이용해서 많이 반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우리나라에 밀반입된 마약이 피지나 필리핀 등지로 다시 빠져나가고 있다며, 마약 탐지장비를 추가로 배치하고 특송화물 검사인력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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