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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작가, 영토 갈등 관련 일본지식인에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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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를 비롯해 일본 문인들이 영토분쟁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낸 데 대해 중국의 유명 작가 옌롄커도 뜻을 함께 했습니다.

옌롄커는 지난 5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 기고한 '아시아의 긴장을 누그러뜨리는 말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의 영토 분쟁에 대한 오에 겐자부로와 무라카미 하루키의 견해에 깊이 감동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 작가들이 보여 준 인간애와 용기에 중국 작가로서 답이 늦은 데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털어놨습니다.

옌롄커는 일본과 한국, 중국 지식인들이 증오를 퍼뜨리고 감정을 분출하고 무관심하게 비켜서 있는 대신, 한 발짝 나아가 이성의 목소리로 대화할 수 있다면 영토 분쟁에 열 올리는 이들에게 시원한 차를 건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복잡한 세상에서는 문인과 지식인의 지위가 취약할 수밖에 없음을 통감하지만, 쓸모 있을 때가 있다면 바로 지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비판적 작품을 발표해 온 옌롄커는 노벨 문학상 수상에 가장 근접한 중국 작가로 거론되는 인물입니다.

대표작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마오쩌뚱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판매금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무라카미 하루키는 영토 문제가 국경을 넘나드는 영혼의 길까지 막아서는 안 된다는 기고문을 아사히 신문에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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