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무료공연과 관련해 박원순 시장이 시민에게 고소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생인 고희정 씨는 서울시가 '싸이'의 서울광장 공연을 위해 무명 예술인들의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박 시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국가인권위원회에 내일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 씨는 싸이의 공연으로 애초 서울광장에서 하기로 예정돼 있던 스페인 대표단의 공연이 취소됐다며, 예술가들의 활동을 장려해야 할 서울시가 싸이 공연을 핑계로 이들을 희생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고 씨는 또, 싸이 공연 때문에 대중교통 근로자, 청소원, 경찰 등 수많은 시민의 권리가 희생됐다며, 성공한 단 한 명을 위해 세금 4억 원을 쓴 것은 차별적 특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공연팀의 상실감과 박탈감을 이해하지 못하고 절차를 추진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거리공연 등을 기획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고 씨는 싸이가 가수 김장훈의 공연을 거의 그대로 베꼈다고 주장하며, 싸이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등도 한국저작권 위원회에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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