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6월에 꽃차 100건을 수거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한 결과, 8건에서 6종의 농약이 미량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연구원은 마트, 농원, 인터넷쇼핑몰에서 구입한 국내산 21건과 수입산 79건(중국산 50, 독일산 20, 미국산 3, 기타 6)을 대상으로 203개 항목에 대한 농약성분을 검사했다.
국화차 4건, 자스민차 2건, 백합꽃차 1건, 연꽃차 1건에서 농약이 검출됐다.
산지별로는 중국산 7건(국화차 4, 자스민차 2, 백합꽃차 1)이고, 국내산 1건(연꽃차)이다.
검출된 6종의 농약성분은 농가에서 나방과 진딧물 방제용 살충제로 쓰이는 아세타미프리드가 가장 검출빈도가 높았고,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피리메타닐, 메톡시페노자이드, 루페누론 등도 검출됐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한 관계자는 "국내 식용 꽃차 시장이 500억 원 규모로 빠른 성장추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안전성에 대해서는 전혀 조사되지 않았다"며 "농약 검출량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의 미량이지만 별다른 조리과정 없이 바로 우려먹는 꽃차의 특성을 고려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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