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안대희 위원장은 오늘(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건부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안대희 위원장은 그동안 영입에 반대해온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임명될 경우 자진 사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위원회와 박근혜 후보의 의견이 다를 때, 그것이 쇄신의 본질을 흐리는 원칙의 문제이거나 후보의 이미지에 결정적 감표요인이 될 때에는 직을 걸고 충언을 드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또 "쇄신특위가 그제 긴급 위원회를 열어 새로 영입한 분이 어떤 중요한 직책으로 임명된다면, 위원 상당수가 사퇴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안대희 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 영입과 관련해 "무분별한 비리인사 영입을 납득할 수 없다"면서 나흘째 당무를 거부해왔습니다.
안 위원장은 특히 지난 2003년 대검 중수부장 시절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 사건과 관련해 자신이 수사했던 한광옥 전 고문이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당시 수사 검사에게 문제가 있었다"고 말한데 대해 격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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