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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폭락한 돼지고기 가격…파동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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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추석 지나고 돼지고기값이 엄청 떨어졌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구제역에다 유별난 우리국민의 삼겹살 사랑으로 지난해 돼지고기값이 크게 폭등했었는데, 그래서 외국산 수입 늘려 공급량을 맞추는 그런 일도 있었는데, 지금은 영 딴판입니다.

돼지고기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반면 소비는 늘지 않고 있어서, 농가가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상황입니다.

[김춘자/서울 응암동 : 추석 전보다 확실히 떨어졌는데, 지금 오늘 오니까 더 떨어졌네요.]

대형마트 정육코너 화면 보시고 계신데요.

돼지고기 뒷다리가 100g에 520원, 삼겹살은 1500원대, 상당히 저렴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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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지난달만해도 ㎏당 4200원선이었는데, 최근엔 2800원선으로 이렇게 폭락했습니다.

올 1월 연중최고가였던 5800원대에서 이렇게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입니다.

특히 추석 이후 비수기에다 불경기로 소비자들이 값이 싸졌다고 그만큼 많이 먹는 그런 추세도 아닌 겁니다.

게다가 잔뜩 들어와있는 수입 삼겹살은 현재 값이 너무 떨어지니까 냉동 창고에 묶여있는데 이게 시장에 풀릴 경우 값 하락을 부추길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삼겹살집들은 구제역 때 값 올린걸 내린 경우 별로 못 봤죠.

물론 업체들은 인건비니 다른 비용 이유 대겠지만 주 재료값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때는 일부는 가격에 반영돼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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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군요. 환율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환율이 계속 떨어지더니 1100원선까지 접근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금요일 원달러환율이 1111원 30전.

1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렇게 가면 1100원선 하향돌파도 시간문제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1000원대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뭐 이런 얘기인거 같은데, 보통 원화가 지금 달러보다 강세인데 보통 위기 때는 달러가 더 강세를 띄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왜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거죠?

<기자>

지금 이렇게 달러 약세 이유는 미국이 경기부양책으로 달러를 대거 풀면서 시장에 그만큼 흔해졌기 때문입니다.

환율은 양쪽 측면이 있죠.

기러기 아빠같이 달러 송금하는 분들한테는 유리하겠고, 수입품가격도 떨어지겠지만, 반면 수출기업들 가격경쟁력엔 비상이 걸릴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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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주 장중엔 1110원선 밑으로 떨어진 만큼 이번 주에 환율이 얼마나 더 빠질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올들어 원화는 달러에 비해 4% 정도 절상이 됐습니다.

주요국이 일단 위기를 면해야 하니까 일제히 금리를 낮추거나 돈을 풀어서 인위적으로 경기를 띄우는 완화된 통화정책 펼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하락추세는 연말까지 계속되겠지만 수출 경쟁력을 걱정하는 정부가 개입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 속도는 둔화될 전망입니다.

가뜩이나 유럽, 중국 등 수출시장 자체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원화약세까지 겹쳐서 수출전선에 악영향이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2분기 수출이 우리 성장에 기여하는 정도가 3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는데, 4분기 수출 전망 상당히 어둡게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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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말까지 집을 사면 세금을 깎아주기로 했죠.

일부 미분양, 그리고 재건축 아파트 거래에 숨통이 트이고 있는데, 한시적 대책이라서 효과를 말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곽은경/둔촌주공 공인중개사 : 9월은 아주 활발하게 많이 움직였어요. 한 25건 정도 이루워졌어요. 8월달에는 한 2~3건 정도.]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워낙 거래가 부진했었는데, 가락 시영과 개포 주공 단지에서는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호가가 2000~3000만 원 올랐다고 합니다.

서울의 뉴타운 지역, 동탄 2신도시 등 신도시에서도 미분양 아파트 거래도 느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8, 9억 아파트라면 취득세 1%라는게 800~900만 원이 되고 양도세까지 감면해준다고 하면 꽤 부담을 덜 수 있는 액수입니다.

다만 석 달간의 한시적 조치여서 전반적인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인데요.

반짝 거래 증가세를 어떻게 이어갈지 시장은 벌써 세금 감면 연장 같은 후속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그런 기대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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