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부러진 화살'의 법적인 문제를 차분하게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 영화는 2007년 발생한 '석궁 사건'을 소재로 해 사회적 파문이 일었다.
영산대 법대와 법학연구소는 오는 10일 오후 1시30분 부산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CGV에서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부러진 화살'의 법적 문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영화의 상상력을 어디까지 보장해야 하느냐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첫 발제자인 영산대 법대 류화진 교수는 '부러진 화살'의 배우가 실재 인물과 대비되기 때문에 명예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박경신 교수는 이 영화에 내재한 사법부에 대한 불신문제를 다룰 예정인데 '석궁 사건' 항소심에서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를 변호한 박훈 변호사가 토론자로 나서기로 해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이어 영산대 법대 김치환 교수는 '부러진 화살'과 '도가니' 등의 법정영화가 현행 사법제도에 던지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조명할 계획이다.
영산대 부구욱 총장은 "국내 영화산업이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법률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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