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이 참 뜨겁죠? 그렇다면 그 당사자인 강남은 얼마나 덕을 보고 있을까요?
최재영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
<기자>
'강남스타일'에 열광하는 외국인.
이런 폭발적인 열풍이 정작 노래의 진원지 강남에도 불고 있을까?
강남의 대표적인 명소를 하루종일 돌아다녀 봤지만, 명동과 달리 외국인 관광객을 찾아보긴 힘들었습니다.
[허영준/강남역 상인 : 체감은 확 와닿지는 않은데 그래도 전보다는 많이 보여요. 아직까지는 동남아쪽이고요.]
강남에 대한 관심은 해외 언론이 더 뜨겁습니다.
바로 인터넷의 힘입니다.
222개국, 유엔 회원국보다 많은 나라에서 '강남스타일'을 접했기 때문입니다.
강남을 찾아와 거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출연자들은 '강남'이라는 발음을 연습할 정도입니다.
이런 열풍이 먼저 감지된 곳은 강남구입니다.
[김광수/강남구청 마케팅팀장 : 각국의 여행사나 방송사에서 문의가 많이 오고 있고, 지금 현재도 하루에 한 20~30건씩 강남으로 오고 싶어하는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는 편입니다.]
강남구는 우선 패션, 의료, 한류를 '강남스타일'의 주 개념으로 잡았습니다.
청담동 한류스타 거리 조성과 관광정보센터 건립을 구체적 청사진으로 제시했습니다.
[김세희/강남 의류매장 직원 : 아무래도 많이 알려지면 많이 놀러오시고 하니까 기대는 많이 되죠.]
전문가들은 분위기에 편승한 반짝 마케팅이 아니라 강남을 브랜드화하는 개념 정립이 순서라고 강조합니다.
[장후석/현대경제연구소 박사 : 단순하게 열광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브랜드화하고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 랜드마크를 찾아내는 작업들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노래 한 곡으로 촉발된 강남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경제적, 문화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진정한 강남스타일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