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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에 달한 불산 공포…주민 300여 명 이주

불산 누출 기업 피해 94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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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의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한 지 열흘째에 접어들면서 피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어 특별재난지역 지정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구미시 불산 누출사고 대책본부는 오늘(6일) 열린 브리핑에서 피해 신고를 접수한 기업체 수가 73개로 늘고 조업중단과 차량, 건물 등의 피해규모가 커지면서 손실액이 9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발생 이후 지금까지 병원 진료를 받은 인원은 1600명에 달하며 대부분 눈과 피부, 기관지 등이 따가운 증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병원 진료를 받은 주민이 700여 명에 달해 주민들의 불안이 극에 달했음을 시사했습니다.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주민 300여 명은 오늘 자체 대책회의를 가진 끝에 마을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관계 당국에 이주 장소를 제공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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