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관령에 올가을 첫 얼음이 얼었습니다. 가을이 온 지 얼마나 됐다고 뭐 그렇게 성급한지 모르겠습니다. 산간마을들은 어쩔 수 없이 겨울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4일) 아침 대관령 기상대, 수분 증발량을 측정하기 위해 야외에 놓아둔 그릇 가장자리로 얇게 얼음이 얼었습니다.
지난해보다는 이틀 늦었지만 평년보다는 8일 빠른 첫 얼음입니다.
대관령의 아침 기온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0.2도, 용평의 무인 관측 장비는 영하 0.3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에 산간 목장에선 벌써부터 겨울 준비로 분주합니다.
겨우내 사료로 쓸 목초 베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바람과 햇볕에 잘 말린 뒤 커다란 건초 덩이를 만들어서 비닐로 포장하면 젖소들의 한겨울 식량준비가 끝나게 됩니다.
[이주병/삼양목장 부목장장 : 11월 초쯤 되면 눈이 옵니다. 그리고 또 얼음이 얼고 그러니까 작업하기가 곤란하니까 빨리 서둘러 월동준비를 하는데 건초 생산을 빨리해야 합니다.]
농민들의 손길도 분주해졌습니다.
추위에 약한 농작물을 서둘러 수확하느라 하루해가 짧습니다.
[최승복/강원 평창군 : 더 키우면 아주 상품이 좋은 상품이 되는데 이 지역에 서리가 많이 내리고 얼면 상품성이 아주 떨어지기 때문에 지금 서둘러서 수확을.]
강원과 경북 산간에는 아침서리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당분간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