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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화상' 美 여성 건양대병원서 성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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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건양대병원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화상재건기술 세계화 사업'이 중증 안면 화상환자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4일 시와 병원에 따르면 미국에서 온 화상환자인 미국 국적의 김모(45·여)씨는 지난달 28일 병원 화상재건센터에서 2차 안면 재건 성형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씨는 20여 년 전 불의의 화재사고로 얼굴에 큰 화상을 당한 후 미국 이민 길에 올랐다.

김씨는 미국 내에서 유명하다는 화상재건센터를 찾아다녔지만 마땅한 의료진을 찾지 못했다.

그녀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건양대 의료진이 국내 화상재건 분야에서 일가견이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대전을 찾았다.

지난 1월 1차 안면재건성형술을 받은 김씨는 지난달 28일 실시한 2차 수술에서 일그러진 얼굴 피부를 새 피부로 이식했고, 없어진 눈썹도 두피를 이용해 재건하는 데 성공했다.

김씨는 "얼굴 화상 흉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열등감과 소심증을 겪는 등 정신적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었다"며 "수술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고, 삶을 다시 찾게 돼 꿈만 같다"고 말했다.

김동철 건양대 화상재건센터장은 "화상재건이 필요한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 반해 화상재건기술은 아직 보편화가 안됐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화상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시와 건양대병원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외국인환자 유치 선도 사업(화상재건기술 세계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8월에도 우즈베키스탄 여성 화상환자의 화상흉터 90% 이상을 재건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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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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