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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재벌 업종 수 급증…의료·부동산 분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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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0년동안 국내 10대 재벌의 업종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의료와 부동산 분야 진출이 두드러졌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10대 재벌이 영위하는 업종은 2001년 39개에서 지난해 56개로 43.5% 증가했습니다.

특히 의료용 물질과 의약품 제조업에 삼성과 SK, 한진 등 대기업들이 집중적으로 진출했습니다.

삼성은 2010년부터 의료기기 제조업을 포함해 의료 분야에만 5개 계열사를 세웠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에 맞춰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업에도 삼성과 현대차, SK, GS, 한화 등 5개 대기업이 진출해 계열사 28개를 설립했습니다.

부동산업은 대기업의 자본력을 동원해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업종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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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수가 늘어남에 따라 10대 재벌의 계열회사 수도 2001년 303개에서 지난해 592개로 95.4%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으로 경제력 집중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재벌들이 몸집을 불린 것을 맞지만 주로 주력업종과 관련된 계열사를 늘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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