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대기업의 내부거래에서 현금 결제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정부와 대기업이 추진한 동반성장의 취지가 무색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공정거래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대기업 내부거래에 대한 현금결제는 전체의 54.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며 "어음과 현금을 혼합해 결제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실제 현금 결제 비중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대기업의 내부거래액 170조6천600억 원 가운데 현금결제 규모는 93조원으로 54.5%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어음결제 23.2% 현금과 어음 혼합 결제가 18.5%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하도급업체에 대한 현금결제 비율은 2008년 46.2%, 2009년 43.7%, 2010년 38.6%로 매년 떨어지다가 지난해에야 40.7%로 약간 올랐습니다.
박 의원은 "대기업이 곳간에 현금을 쌓아두고 제 식구만 챙기고 있을 때, 중소기업은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이번 기회에 이런 불평등이 반드시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