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쫄깃쫄깃한 찹쌀에 꾹꾹 눌러 가득 묻힌 고소한 콩고물. 우리의 전통 떡, 인절미죠.
세상에서 가장 긴 인절미를 이용식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금강을 가로질러 공주로 들어가는 철교에서 인절미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주민 수백 명이 동시에 찹쌀 반죽 덩어리를 손으로 주무르면서 반죽을 길게 늘립니다.
엿가락처럼 늘어난 떡 반죽에 콩고물을 곁들이면 고소한 인절미가 만들어집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인절미 만들기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양춘분/주민 : 재미있죠, 얼마나 좋아 옛날 생각에. 옛날에는 절구통에 찧어서 만들었는데…]
380m 길이 탁자, 그 위에 4줄로 만든 인절미의 총 길이는 무려 1537m.
세상에서 가장 긴 인절미가 탄생했습니다.
백제가 475년 위례성에서 웅진으로 수도를 옮긴 지 올해로 1537주년을 기념하는 백제 문화 전승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원종찬/농협 공주시지부장 : 조선시대 인조 임금 때 공주에 피난을 오셨을 때 공주에 있는 임씨 성을 가진 백성이 만들어서 진상한 떡이 바로 인절미입니다.]
이처럼 1537m 규모의 인절미를 만들기 위해서 찹쌀 80kg들이 15가마가 사용됐고 주민 6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긴, 특별한 인절미 제조에 참여한 주민들은 떡을 잘라 골고루 나눠 먹으며 훈훈한 이웃의 정도 함께 나눴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