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서 대선 후보들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연휴 이후 지지율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하면서 기선을 잡거나 추격의 고삐를 죄기 위해 오늘(2일) 세 후보들 바쁘게 뛰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선대위 첫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선거의 가장 큰 가치는 국민 대통합이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이번 선거를 통해서 어떻게든지 안정 속에서 국민이 원하는 그런 변화와 국민 대통합을 이뤄내야 합니다.]
과거사 문제로 주춤했던 대통합 행보를 재개하겠다는 뜻입니다.
박 후보는 또, 국민 행복을 이룰 수 있는 사회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번 대선의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경기도 모란 공원에 있는 전태일 열사와 김근태 전 고문의 묘소 등을 참배했습니다.
민주화 세력의 적자임을 강조하는 행보입니다.
문 후보는 또 인혁당 피해자 유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과거사 문제를 사과한 박근혜 후보가 실천하는 노력도 보여줘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과거 긴급조치 위반 사건에 대해 법률적으로 일괄적으로 무효화하는 그런 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노인들이 택배를 하는 사회적 기업을 찾아 노인 일자리 문제 해결을 약속하고 대선후보 3자 회동을 다시 제안했습니다.
[안철수/대선 후보 : 여·야 모든 주자들이 합의를 이뤄내면 누가 대통령이 돼도 중요 사회문제 풀 수 있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찾아간 데 이어 내일부터 2박 3일간 호남을 방문해 호남 표심 잡기에 주력합니다.
이희호 여사는 안 후보에게 후보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김대철, 제 일,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