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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노다 개각에 정권 안팎서 불만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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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정권 단합과 분위기 일신을 위해 지난 1일 대폭 개각을 단행했으나 안팎에서 불만이 분출했다.

민주당 내에서 '논공행상' 내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야권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그동안 장관을 하지 못한 고참 의원들에게 자리를 돌리는 '재고 털이 내각', '추억만들기 내각'이라고 폄하했다.

국정 수행 능력을 보지 않고 노다 총리가 지난달 당 대표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하거나 고분고분하게 말을 잘 듣는 측근, 자리를 주지 않을 경우 자칫 탈당할 가능성이 있는 중진들로 판을 짰다는 것이다.

지난달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해 노다 총리와 대립했던 가노 미치히코(鹿野道彦) 전 농림수산상, 아카마쓰 히로타카(赤松廣隆) 전 농림수산상 진영은 개각에서 배제됐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총리가 당 대표 선거 후 당내 단합을 위해 '노 사이드(NO SIDE)'를 선언했으나 말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최대 파벌(의원수 70명)인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그룹도 불만을 표출했다.

재무상을 원했으나 국가전략상으로 밀렸다는 것이다.

과거 자민당에서 외무상을 지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중의원의 문부과학상 기용도 말이 많다.

애초 노다 총리의 인사 구상에 다나카는 없었으나, 정권 운영에 불만을 가진 '탈당 예비군'의 구심점인 다나카를 잡아야 한다는 고시이시 아즈마(輿石東) 간사장의 강력한 천거로 입각했다는 것이다.

총리 주변에서는 다나카가 과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에서 외무상이 됐다가 관료와 대립하고 내각에서 불협화음을 빚는 등 좌충우돌하다 단명한 점을 들어 '다나카 리스크'를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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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총리는 이번 개각을 통해 소비세 인상 문제로 불거진 당내 분란이 가라앉기를 기대하지만 탈당자는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민주당 소속 중의원은 244명으로 과반(239석)을 겨우 넘고 있다.

6명만 탈당하면 중의원 과반이 무너져 정권이 붕괴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이번 개각에 대한 야당의 비판도 거셌다.

자민당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간사장은 "민주당 내의 입각 대망조를 등용한 재고 일소 내각"이라고 꼬집었다.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는 "민주당 정권은 '1내각 1각료'로 정치주도를 해나가겠다고 했으나 노다 정권만 벌써 3번째 개각"이라고 잦은 각료 교체를 문제 삼았다.

야권은 노다 총리가 지난 8월 자민당, 공명당과의 당수 회담에서 '가까운 시일내 총선'을 약속해 놓고도 조기 중의원 해산을 명확히 하지 않는 점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노다 총리는 이달 중 임시국회를 열어 시급한 국채발행 관련 법안 등을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자민당과 공명당은 총리가 조기 총선을 약속하지 않을 경우 법안에 협조하지 않기로 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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