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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일본인 유족에 종전 후 첫 묘 참배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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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일본인 유족에게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묘 참배를 허용했다.

1일 NHK 방송에 의하면 북한은 이날 2차 세계대전 이후 북한에 남았다가 숨진 일본인 유족의 묘 참배를 처음으로 허용했다.

일본인 유족 16명은 묘 참배를 위해 지난달 29일 평양에 들어갔으며, 30일 북한 외무성 관계자의 안내로 과거 일본인 거주지를 둘러봤고, 이날 평양에서 발견된 일본인 유골 매장지인 '용산묘지'를 방문해 참배했다.

용산묘지에는 2400구의 일본인 유골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단 단장인 사토 도모야(佐藤知也.80)씨는 "전후 67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지만, 오늘의 묘 참배는 유족으로서 한 획을 그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일본인 유골 반환과 참배와 관련 유족의 방문을 수용했으며, 일본 언론 매체의 취재도 허용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런 적극적 자세에 대해,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8월 말에도 일본인 유골 수습을 요구해온 일본 민간단체 '전국청진회(全國淸津會)' 회원들의 방북을 허용했으며 4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과 정부 간 대화(과장급)에 응하기도 했다.

북한과 일본은 8월 말 과장급 대화 당시 회담을 국장급으로 격상하고 일본인 유골반환 문제 등 현안에 대한 교섭을 가까운 시일 내에 하기로 합의했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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