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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지난 대선보다 치열한 각축전 될 것"

시카고 자금 모금 행사에서 적극 지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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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가 정치적 텃밭인 시카고 지지자들에게 "오는 11월 대선은 지난 2008년 선거에 비해 더욱 치열한 각축전이 될 것"이라며 "함께 총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28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미셸 여사는 전날 시카고 링컨파크에 있는 민주계 거액 기부자의 집에 모인 약 200여 명의 지지자들에게 "11월 6일 선거는 결과를 장담할 수가 없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미셸 여사는 "확실한 사실 하나는 이번 선거의 지지율 격차는 2008 대선에 비해 더 근소할 것이라는 사실 뿐"이라며 "어느 때보다 열심히 선거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8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접전 지역의 지지율 격차가 훨씬 더 좁아졌다"고 설명했다.

미셸 여사는 전날 시카고를 방문해 NBC 방송의 인기 토크쇼 '스티브 하비 쇼'를 녹화했다.

다음 달 3일 방송될 예정인 이 낮시간대 토크쇼 프로그램을 통해 미셸 여사는 중산층 주부들의 막판 표심을 공략한다.

이어 절친한 사이인 오프라 윈프리가 25년 간 토크쇼를 진행했던 하포 스튜디오에서 자금모금 행사를 열고 미디어 기업 '뉴스웹(Newsweb Corp.)의 사주 프레드 아이캐너 저택에서 동성애자 권익옹호단체 'LGBT 리더십 카운슬'이 주최한 자금모금 행사에 참석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이번 시카고 방문 기간 미셸 여사는 공화당 대선 후보 밋 롬니의 이름을 일절 거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신 미셸 여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자동차 업계의 회생을 돕고 불황 중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력 투구했다며 오바마 행정부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미셸 여사는 하포스튜디오 행사에서 "우리는 4년 전 구덩이 속에 빠져 있던 미국을 속도는 느리지만 확실히, 밖으로 끌어냈다"며 "지난 3년 반 동안 전진해왔으며 이제 믿을 만한 변화를 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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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파크 행사에서는 "대통령을 공격하는 발언들이 여기 저기서 나오고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그들을 손가락질 하거나 비난하는 대신 일에 집중했다"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

이어 동성애 옹호론자들이 대다수 참석한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누구나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자유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해 더 큰 박수를 끌어냈다.

한편 선타임스는 "미셸 여사가 11월 선거 전 고향인 시카고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며 "미셸 여사는 단골집 '피에스타 피자리아'의 피자와 시카고의 명물 '개럿 팝콘'을 즐기는 여유도 놓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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