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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침공 계획 담은 나치 문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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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당시 중립국인 아일랜드를 침공하려던 계획을 담은 나치의 특급 비밀 문건이 공개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이 26일 보도했다.

아일랜드 지도와 엽서 등으로 구성된 이 문건은 나치 고위층에게 전달됐다가 2차 대전 후에는 한 가정집에서 보관해왔다.

지도에는 댐과 항구, 도시, 고지대, 해변 등 나치 요충지가 번호와 함께 표시돼있고 엽서에는 주요 시설물이나 지형 등의 사진이 담겨있다.

아일랜드는 독일의 잠수함을 영해에 받아주는 등 공식적으로 중립을 지켰지만 나치는 아일랜드를 침략 대상으로 여겼다.

그러나 히틀러는 대 영국전에서 영국 영공을 확보하는데 실패함에 따라 1940년 9월 17일 아일랜드를 침공하는 '바다사자 작전'도 폐기했다.

전문가들은 나치가 영국을 점령했다면 그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가 이 문건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멀록스 경매의 역사 문건 전문가 리처드 웨스트우드 브룩스는 "2차 대전에서 중립성을 지킨 덕분에 나치의 침략을 받지 않았다고 믿는 아일랜드인들에게는 충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브룩스는 히틀러가 영국 본토 공격에 앞서 아일랜드를 먼저 침략하는 방안도 고려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일랜드는 미국과 전략적으로 연결돼있어서 히틀러로서는 아일랜드를 먼저 삼켜버리는 것이 적절한 방안이었을 수 있다.

1940년에 인쇄된 이 문건은 경매에서 약 600파운드(1백여만 원)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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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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