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쓰일 새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올해 말까지 만들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구글의 지도 앱 '구글 맵스' 개발 과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빌어 구글이 새 '구글 맵스'를 만들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애플은 이전에 '구글 맵스'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앱에 포함시켰다가 새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이를 자체 개발 지도 앱을 대체했다.
하지만 애플의 자체 지도 앱은 주소나 지점 표시 등에서 잇따라 오류를 내면서 사용자들의 불만을 샀다.
지금까지 구글은 이에 대해 '어떤 기기에도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다소 원론적인 입장만을 보여 왔고, 애플용 '구글 맵스'를 새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NYT는 구글이 새 '구글 맵스'를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는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들었다.
첫째는 애플에서 지난 6월 자체 지도 앱 탑재 계획을 공개할 때까지 구글에서는 애플의 이런 방침을 몰랐다는 점이다.
소식통들은 애플에 '구글 맵스'를 제공하는 계약 기간이 아직 남아있어서 구글에서 애플의 변심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둘째는 구글이 새 '구글 맵스'에 3차원 지리정보 기능을 넣으려 하기 때문이다.
구글은 별도의 지리정보서비스 '구글 어스'에 3차원 정보를 제공하지만, '구글 어스'의 3차원 정보 처리 방식이 '구글 맵스'와 달라서 이 차이를 일치시키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게 소식통들의 설명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