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윤승규·배시현 교수팀은 오늘 최근 간암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미세구 색전술'이라는 새로운 항암치료법을 분석한 결과 생존기간이 평균 7개월 길어지고 사망률은 ⅓로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시도된 치료법은 약물이 방출되는 미세구슬을 이용해 약물을 암 부위에 투입시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식으로, 색전술은 암세포가 영양분을 공급받는 혈관을 화학물질로 차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간 분야 전문 국제학술지 (Journal of Hepatology) 7월호에 실렸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이 미세구 색전술을 받은 환자 60명과 기존의 간동맥화학색전술을 받은 환자 69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미세구 색전술 환자군의 치료반응률이 81.6%로 기존 색전술 환자군의 반응률 49.4%에 비해 월등히 높았습니다.
특히 미세구 색전술을 받은 환자군의 평균 생존기간은 32개월로, 기존 색전술 환자군의 25개월보다 7개월이 더 길었습니다.
18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사망률은 기존 색전술이 미세구 색전술보다 3배가량 높았습니다.
윤승규 교수는 "신치료법은 항암제의 전신노출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암세포에 대한 항암효과를 지속 시킬 수 있어 전신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며 "비교적 안전하고 치료 반응이 좋아 간암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