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26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란 핵개발을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동북아의 영토분쟁이나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 외교무대 연설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의 상당 부분을 이란을 비롯한 중동 문제에 집중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이란의 핵개발이 평화적 목적이라는 점을 증명하는데 실패했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외교적 해결의 기회가 남아 있긴 하지만 시간이 무한정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이란의 핵무장을 결코, 용인하지 않겠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과 중동의 안보, 그리고 세계 경제에 대한 커다란 위협입니다.]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에 대한 경고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시리아 국민의 고통을 끝내고 새로운 새벽을 맞기 위해서는 아사드 정권이 물러가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영토 분쟁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동북아 지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이후 세 차례의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을 핵위협국과 인권 탄압국의 대표적인 사례로 빠짐없이 거론했습니다.
하지만 오늘(26일) 연설에서는 북한을 언급하지 않아서 중동 문제가 1차적인 관심사임을 짐작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