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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일본, 센카쿠 어업회담 재개 불발

일정 잡지 못한 채 "대화 필요"에만 의견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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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으로 촉발된 대만과의 갈등 기류를 해소하려고 특사를 파견했지만 어업회담 재개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

25일 대만 중국시보와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교류협회 이마이 다다시(今井正) 이사장은 이날 타이베이에서 양진톈(楊進添) 외교부장 등을 만나 평화적인 사태 해결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은 국교가 없어서 일본교류협회가 사실상 일본대사관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이 센카쿠 문제와 관련해 외교 특사를 보내 대만과 공식 접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이 이사장과 양 외교부장은 2009년 2월에 중단된 센카쿠 주변 해역 어업권 회담을 재개하는 문제를 논의했지만 일정을 잡지 못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대화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는 의견 일치를 봤다.

한때 회담이 내달 3∼5일 도쿄에서 열릴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센카쿠 갈등으로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이마이 이사장은 또 대만 선단의 센카쿠 영해 진입에 항의하는 한편, 센카쿠 국유화 배경을 대만 측에 설명했다.

양 외교부장은 "(센카쿠 문제로) 중국 대륙과 연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본적 입장을 다시 한번 설명했다.

대만은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에 대해 "이러다가 근해의 어장을 완전히 잃게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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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잉주(馬英九) 총통은 전날 영국 의원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그동안 댜오위다오 근해에서 일본 당국의 어업활동 간섭이 어민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양국 간 다른 논의 진행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1996년부터 센카쿠 주변 해역의 어업권 문제를 논의했지만 2009년 2월 이후 중단된 상태다.

이후 일본은 대만 측의 회담 재개 요구에 응하지 않다 최근 대만이 중국과 동조해 센카쿠 갈등을 고조시키는 움직임을 보이자 특사를 파견하는 등 안절부절해하고 있다.

(도쿄·타이베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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