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동북아와 가까운 서태평양 지역에 항공모함을 증파하는 등 센카쿠 분쟁 사태에 본격적으로 개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해군은 최근 괌에 니미츠급 핵 항공모함 '존 스테니스'호를 파견했다고 중국시보 등 중화권 언론들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괌에는 현재 핵 항모인 '조지 워싱턴'호가 훈련을 위해 정박 중이어서 2척의 항공모함을 동시에 동원한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이 지난주 중국을 방문, 센카쿠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촉구한 직후 나온 것입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이 2척의 항모를 특정 지역에서 동시 운영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중화권 언론은 미국의 항모 증파가 센카쿠를 둘러싼 중·일 충돌을 막으려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센카쿠 영유권을 둘러싼 중·일 갈등이 미·중 간 신경전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영향력 강화를 선언한 미국이 이번 사태를 빌미로 적극적으로 지역 문제에 개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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