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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증가 36개월째 성장률 하회…역대 최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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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36개월째나 밑돌고 있습니다.

한국은행과 삼성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국내 민간소비 실질증가율은 지난 2009년 3분기 이후 2012년 2분기까지 12분기째 실질 경제성장률을 밑돌았습니다.

이는 10분기에 걸쳐 소비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밑돌았던 '외환위기'와 '카드대란' 때를 넘어서는 역대 최장기입니다.

삼성경제연구원 이은미 수석연구원은 "소비증가율이 성장률을 밑돈다는 것은 심각한 소비저하 현상을 뜻한다"며 "이로 인한 내수부진으로 국내 성장동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가계부채 증가율이 18개월째 경제성장률을 웃돌면서 이자 부담에 따른 소비 여력 저하, 이로 인한 내수 타격 또한 우려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의 가계금융 조사 통계에서 '원리금 상환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한 가구는 2010년 71.8%에서 2011년 74.2%로 불어났습니다.

이런 부담 탓에 식품ㆍ외식비, 레저ㆍ문화비 등 내수와 관련성이 높은 부문의 지출을 줄이겠다는 응답이 나왔습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20일 중앙공무원교육원 특강에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아직 소득증가율보다 높은 상황이다"며 소비침체와 내수부진을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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