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의 몰락을 가져온 왕리쥔 전 충칭시 공안국장이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쓰촨성 청두시 중급인민법원은 직무유기와 반역도주 등의 혐의로 기소된 왕리쥔에게 유죄를 인정해 징역 15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왕리쥔이 보시라이의 아내 구카이라이의 영국인 독살 사건을 은폐하고, 이 문제로 상관인 보시라이와 갈등을 빚게 되자 미국 총영사관으로 망명을 기도했다며 이는 직무유기와 반역도주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또 왕리쥔이 공안국장 재직 시절 다롄스더 그룹의 쉬밍 회장으로부터 베이징 아파트 2채를 받는 등 5억원 상당의 뇌물을 챙긴 혐의도 인정했습니다.
왕리쥔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구카이라이의 영국인 독살 사건을 덮고 있다가 보시라이에게 보고한 뒤 공안국장에서 해임되는 등 신변에 위협을 느끼자 미국 총영사관으로 도주했습니다.
이 일이 중국 중앙 정치당국에 보고되면서 보시라이는 충칭시 당서기에서 해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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