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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명 숨진 사고 현장서 웃은 공무원, 결국…

직위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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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명의 사망자가 난 교통사고 현장에서 웃음을 보인 안전담당 책임자가 '중대 과오' 죄로 파면됐다고 중국 반관영통신사인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가 21일 보도했다.

산시성(陝西)성은 이날 인터넷에 올린 성명에서 산시성 당위원회가 양다차이(楊達才) 안전감독국 국장의 당ㆍ정의 모든 직위를 박탈했다고 밝혔다.

양다차이는 지난달 26일 산시성내의 한 도로에서 버스가 메탄을 실은 트레일러와 충돌, 36명이 숨진 사고현장에 나타나 웃는 장면이 인터넷에 올라 누리꾼들의 호된 비난을 받았다.

양다차이는 이밖에 손목에 명품 시계를 차고 모습이 인터넷에 드러나면서 누리꾼들의 분노가 더욱 거세졌다.

한 대학생 누리꾼은 성 재정국에 양다차이의 월급 액수를 문의했으나 당국은 공개를 거부했다.

양다차이는 "사고 현장에서 마음이 무거진 상황에서 부하 직원들이 사고 보고를 하면서 너무 긴장된 것을 보고 긴장을 풀어주려다 부지불식간에 미소를 띠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정당한 수입으로 많은 명품 시계를 구입했다고 주장하면서 그 중 가장 비싼 것은 3만5천위안(630만원)이라고 밝혔다.

중국 지방 공무원의 월급은 수천 위안에 불과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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