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권 국가 해커들로 구성된 '아랍전자군(Arab Electronic Army)'이 미국에서 제작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 모독 영화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일부 서방국들의 홈페이지를 공격하고 있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 아라비야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로코 출신의 '리두안'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해커는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서방 홈페이지 해킹 작전은 신 알라를 공격한 것에 대응하는 캠페인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전자군 창설을 제안하자 '우리 종교를 공격하는 모든 이들을 쫓아내자'라는 취지에 공감하는 젊은 이슬람교도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랍전자군'에는 모로코와 사우디 아라비아, 시리아 출신 등의 해커들이 포진해 있다고 그는 전했다.
아랍권 국가 해커들은 애초 개별적으로 활동했으나 지금은 팀을 이뤄 조직적으로 영국 등 서방 홈페이지를 해킹하고 있다.
아랍전자군의 해킹을 당한 한 홈페이지 화면에는 이슬람 성전인 꾸란(코란) 구절과 함께 '무함마드에 대한 절대적 진실'이란 문구가 떠 있다.
리두언은 "이슬람을 모독한 관련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홈페이지를 공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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