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한 미국 우주왕복선 엔데버호가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를 떠나 앞으로 영구 전시될 LA에 도착했습니다.
LA도착에 앞서 엔데버호는 점보 여객기에 업혀 캘리포니아주 전역을 날아다니는 4시간 반짜리 공중 쇼로 마지막 비행을 장식했습니다.
수많은 로스앤젤레스 시민이 도심 건물 옥상과 야산 등에 올라 450m 상공을 낮게 날아가는 엔데버호를 환영했습니다.
1987년 제작된 엔데버호는 20여 년 동안 25차례 우주로 나가 299일동안 우주에 머물렀고, 지난 해 5월 마지막 임무를 마친 뒤 퇴역했습니다.
다음 달 30일부터는 LA의 캘리포니아 과학박물관에 전시됩니다.
점보 여객기에서 분리된 엔데버호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격납고에서 육상 이동 준비를 한 뒤 다음 달 12일 트레일러에 실려 캘리포니아 과학박물관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약 19㎞에 이르는 육상 이동 구간은 대부분 도심 지역이라 전봇대와 가로수, 교통 신호등을 모두 제거하고 천천히 움직일 예정이어서 또 한 번 큰 볼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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