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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반이슬람 영화 항의' 시위…1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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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반 이슬람 영화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흥분한 시위대가 영화관에 불을 지르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북서부 페샤와르시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영화관 2곳에 불을 질렀고 경찰은 총과 최루탄을 발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지 방송국 직원이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지는 등 경찰관 3명과 시위 참가자 1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가까운 라왈핀디시에서도 시위대 150여 명이 수도로 향하는 도로를 점거한 채 경찰과 차량에 돌을 던졌습니다.

집권 파키스탄 인민당을 비롯한 정치·종교단체는 국민에게 '신성모독 비디오'를 비난하라며 시위를 허용하면서도 폭력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당국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폭탄테러를 우려해 최대 도시인 카라치, 페샤와르, 퀘타 등 최소한 15개 도시에서 휴대전화 서비스를 하루종일 중단했습니다.

인구 1억 9천만 명 가운데 97%가 무슬림으로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 2위 무슬림 국가인 파키스탄에선 지난주부터 10여 차례 항의 시위가 일어나 2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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