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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굳지 않는 떡' 미국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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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굳지 않는 떡'이 미국에 진출한다.

농진청은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쌀 케이크 제조회사에 기술 사용료 5천500달러를 받고 굳지 않는 떡 제조기술을 이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조업체는 다음달부터 연간 5만㎏ 정도의 떡을 생산, 미국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떡은 하루만 지나도 딱딱해져 보관상 문제점이 많지만 농진청은 2010년 전통 떡 제조법을 변형한 수십 가지의 처리 실험을 통해 떡메로 치는 과정인 '펀칭기법'과 '보습기법'을 개발했다.

이 두 기술 덕분에 냉장 저장하거나 냉동 보관 후 해동을 해도 원래의 쫄깃함과 말랑함을 유지하는 떡이 개발됐다.

특히 떡을 굳지 않게 하려고 첨가물을 넣거나 화학적 처리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점도 이번 미국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됐다.

농진청은 굳지 않는 떡 제조기술에 대해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특허를 획득했으며 국내 200여개 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농진청 가공이용과 한귀정 과장은 "굳지 않는 떡이 미국에 진출하면 한인뿐만 아니라 미국인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미국 LA와 호주, 중국의 식품 제조업체와도 기술 이전을 협의하고 있어 우리 떡의 세계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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