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 원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보안전문업체 안랩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랩이 국내의 대표적 보안업체로 자기 영역을 구축한 만큼 정치적 상황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나 일각에선 안 원장의 대선 부침과 상관관계를 가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안랩 측 인사들은 극도로 말을 아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랩 관계자는 "안 원장이 이사회 의장이기는 하지만 안 원장과 회사 업무는 무관하다"며 "직원들 대부분이 연구직이어서 정치적인 이슈를 논의하는 분위기도 아니고 평소와 다름없이 근무하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안랩이 상반기 매출액 552억원을 달성하며 연매출 1천억원 돌파 가능성을 내다보는 시점에서 정치권에 연계될 경우 자칫 회사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안랩은 이미 업계에서 자리를 잡은 기업인 만큼 안 원장의 출마가 꼭 득이 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회사 입장에서도 과도한 주목이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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