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이 임기 말 터진 대규모 탈옥사태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재작년에도 교도소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150명이 넘는 중범죄자들이 시설 밖으로 달아난 데 이어 이번 탈옥사건에도 교도소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교정당국의 한심한 작태를 맹렬히 비난한 것이다.
칼데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월요일 콰우일라주(州)의 피에드라스 네그라스에 있는 사회갱생센터(교도소)에서 발생한 132명의 탈옥사건은 한심한 일"이라며 "주 사법당국의 치명적인 약점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 피에드라스 네그라스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는 연방범죄자 86명 등 죄수 132명이 무더기로 탈옥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죄수들은 교도소를 빠져나가기 위해 땅 속으로 2.9m 지점에 길이 7m의 땅굴을 판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국은 교도소 직원들의 조직적인 협조 내지 방조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교도소장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멕시코 당국은 피에드라스 네그라스에 5개의 검문소를 설치하고 연방 경찰과 군 등 5천명 이상을 동원해 탈옥자들의 검거작전에 나섰다.
호르헤 루이스 모란 델가도 콰우일라주 공공안전부 장관은 미국을 비롯해 북부 4개 주에 경계령을 내렸다며 탈옥한 죄수 중 여성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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