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최근 이슬람권의 반미 시위 확산에 따라 이집트에 대한 경제지원 협상을 중단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협상은 총 30억달러 규모의 채무 가운데 10억달러를 탕감하는 조치에 관한 것으로, 연 15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기존 경제지원과 함께 이집트 경제 재건을 위해 필수적인 지원책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특히 양국 당국자들은 대규모 반미시위가 벌어지기 불과 며칠 전에 이에 대한 최종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이집트 정부로서는 더욱 아쉽게 됐습니다.
아울러 120명의 미 업계 관계자들이 이집트 수도 카이로를 직접 방문해 현지 투자 상황을 검토하던 중 반미 시위가 발생함에 따라 민간 차원의 투자도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나게 됐습니다.
이슬람권 반미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미국 내부 정치일정과 맞물려 11월초로 예정된 대선 전까지는 새로운 이집트 지원책이 의회에서 승인되기는 힘들 것으로 원싱턴 포스트는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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