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양국 간 전쟁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중국 일부에서 소금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8일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에 따르면 중국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에서 최근 소금 사재기 현상이 일어났다.
일부 시민은 소금을 사기 위해 슈퍼마켓 영업시간 전부터 길게 줄을 섰으며, 한 시민은 한 번에 소금 6상자를 사들이기도 했다.
원저우 샹그릴라 호텔 주방장인 루타이바오(陸太保)는 전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올린 글에서 도매상이 오후에 소금 100여 상자를 판매했고 소금을 사려는 사람들이 평상시의 수배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글에서 "소금 6상자를 산 사람에게 그렇게 많은 소금을 어디에 쓸 거냐고 물었더니 자기 가족이 먹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사이트인 인민망(人民網)은 원저우의 소금 사재기가 센카쿠에서 전쟁이 난다는 소문과 관련이 있으며 식량 저장에 나선 사람도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