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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백수피해 입어 쌀 흉작…값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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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벼가 말라죽는 백수 피해를 입은 논 면적이 전국적으로 10만 ha를 넘었습니다. 백수피해를 입은 벼는 사실상 수확이 불가능해서 쌀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조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북 최대 곡창지역인 김제 평야입니다.

수확을 앞두고 황금색으로 물들어야 할 들판이 흑색으로 변했습니다.

강한 바람에 벼가 부딪혀 색깔이 변한데다, 알곡이 마르는 백수피해를 입은 것입니다.

백수피해를 입은 벼는 사실상 수확이 불가능해 올해 농사는 망쳤습니다.

[이부근/백수피해 농민 : 그동안 거의 끝났다고 봐야죠. 수확하려고 해도 할 게 없어요. 이것은 쭉정이로, 사료로 사가면 모를까 우리가 식용으로는 도저히 쓸 수가 없는 거예요.]

전북지역 4만 ha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백수피해 면적은 10만 ha가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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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논 면적의 12%로 전남북과 충남 등 주요 곡창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율을 50%만 산정해도, 20만 톤 이상의 수확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문제는 쌀 생산량 부족으로 수확기 쌀값이 요동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쌀 생산량은 422만 톤으로 태풍 '곤파스' 피해를 입었던 2010년보다 오히려 7만 톤이 줄었습니다.

경지면적이 줄었고 벼 대신 다른 작물로의 전환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번 백수피해까지 더해지면 쌀 자급률은 80%대를 밑돌수도 있습니다.

[장명옥/김제농협쌀조합 공동법인 대표 : 수확기 때 수매를 응하는데 공공비축미나 자체 수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되며, 가격 부분에 있어서도 조금 변동이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쌀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 속에 지난해와 같은 수확기 쌀값 강세 현상은 올해도 되풀이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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