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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 돈 받아낼 목적 선관위에 거짓 제보"

'홍사덕에 정치자금 전달 혐의' 중기대표 진 모 씨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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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홍사덕 전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6000만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중소기업 대표 진 모 씨는 18일 "전직 운전기사 고 모 씨가 돈을 받아낼 목적으로 한 달가량 협박하다가 뜻이 이뤄지지 않자 선거관리위원회에 거짓 제보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씨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 씨가 내 차량 수납함에 들어 있는 현금 400만~500만원을 사진으로 찍어 마치 홍 전 의원에게 전달한 정치자금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 씨에 대해 "3년전 조기 축구에서 만나 운전기사로 채용했는데 경제적으로 매우 어렵기에 많이 도와줬다"며 "지난달 6일 갑자기 그만두겠다고 하더니 다음날 `공직선거법으로 최고 5억 원 포상을 받을 수 있다'면서 나를 선관위에 제보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며칠뒤 부산의 모 호텔에서 고 씨를 만났는데 `돈 때문에 그러느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더라"라며 "곧바로 호텔 여직원을 통해 112에 신고하려고 하니까 고 씨가 나를 밀치고 도망갔다"고 전했다.

그는 "(고 씨가 `돈 전달 날짜'로 지목한 3월중순) 총선 선거운동 격려차 홍 전 의원의 종로사무실을 찾아가 2~3분 차 한잔했을 뿐"이라며 "고씨는 내가 담배 한 보루에 5000만 원을 넣어 줬다고 주장하는데 그게 말이 되느냐"라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당원이다 보니 당 인사들과 두루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돈을 전달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홍 전 의원에게도 명절 때 선물을 보냈지만 후원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 선물세트에 각각 500만 원을 넣어 홍 전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중 고 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면서 "앞서 고씨가 지역의 한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협박해 돈을 뜯어낸 사실이 있어 이 부분도 함께 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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