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산바'가 제주 부근 해상을 지나가면서 도내 곳곳에서 각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주에는 시간당 많게는 8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초속 30M 안팎의 강풍이 불면서 현재까지 100건에 가까운 피해신고가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신고됐습니다.
특히 제주 북부지역과 산간에 많은 비가 내려 어제(16일) 저녁 8시쯤 제주시 함덕리 주택이 침수된 것을 비롯해 60여 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오늘 새벽 3시15분쯤에는 제주시 연동에서 하천 범람으로 주택이 침수돼 성인 3명과 아동 6명 등 9명이 119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또 서귀포시 하효동 일대 7천여 가구가 순간 정전을 겪는 등 도내 1만여 가구가 한때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오늘 정오까지 모든 항공기 운항이 통제돼 국내선 백13편과 국제선 2편 등 모두 115편의 결항이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제주를 잇는 5개 여객선 항로와 제주 부속 섬을 연결하는 뱃길 운항도 이틀째 전면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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