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산바'가 오늘(16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북상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산바가 오늘 오전 7시 반쯤 오키나와 본섬을 통과했으며, 순간 최대풍속 55.3m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간당 최대 120mm의 폭우를 뿌리고 있고, 해안 파도의 높이는 최고 12m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키나와에는 현재 최고 단계의 경계 경보가 발령됐으며, 저지대 주민 360여 명은 침수피해에 대비해 긴급 대피소로 피난한 상태입니다.
또 강풍의 영향으로 오키나와 지역 3만 가구, 가고시마 아마미 지역 4만 5천 가구 등 7만 5천 가구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오키나와를 오가는 항공편 수백여 편이 결항됐으며, 주변 해상의 선박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밖에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있으며, 노선버스와 모노레일은 운행을 멈춘 상태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를 통과한 태풍 산바가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규슈지역을 향하고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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