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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에다, 美 외교관 살해·공관 추가 공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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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테러 조직 알 카에다가 리비아 미 영사관 피습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알카에다는 미국 공관에 대한 추가 공격을 촉구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지난 11일 리비아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은 알 카에다의 2인 자인 '아부 야히아'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은 미국의 이슬람권 웹사이트 감시단체 '사이트 정보그룹'을 인용해 알 카에다의 아라비아반도 지부가 성명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예멘에 본부를 둔 알 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는 스티븐스 미국 대사 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습격에 대해 자신들이 직접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조직은 이슬람 웹 사이트를 통한 별도 성명을 통해 이슬람교를 모독한 영화에 대한 보복을 또 다른 '십자군 전쟁'이라며 세계 이슬람 교도들에게 미국 외교관을 살해하고 미국 공관을 공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 의회 의장은 유탄발사기와 중화기가 사용된 점으로 볼 때 이번 사건은 시위가 아닌 사전 계획된 습격이라면서 알 카에다의 개입설을 본격 제기했습니다.

이슬람권 전역에서 계속된 '금요 반미시위'로 시위 참가자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사태가 더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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