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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유치원 1천24학급 증설하지만 교사증원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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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누리 과정이 3∼5세로 전면 확대되며 공립 유치원에 1천24학급이 증설되지만 정규 교사 정원이 전혀 확보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립 유치원의 내년 증설 학급 1천24개에 대해 신청한 교사정원 1천24명을 전원 삭감했습니다.

증설 학급은 대부분 서울·경기 등 공립유치원이 모자라는 대도시 지역에 몰려 있고 내년 2월 또는 8월 운영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의 추산에 따르면 이번 증설로 수용 가능한 유아는 약 2만 2천500명에 달합니다.

그러나 교원임용고시 계획이 공고되는 다음 달 초까지 교원 정원을 확보하지 못하면 증설 학급들은 기간제 교사를 써서 편법 운영을 하거나 원아 모집을 취소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의 전호숙 회장은 "누리과정이 3∼5세로 확대되면 3·4·5세 아이들을 각각 다른 반으로 나눠 별도 과정으로 가르쳐야 해 학급 증설이 필수인데 정책발표 내용과 시행 방향이 거꾸로 간다"고 비판했습니다.

행안부는 지난달 협의에서 교과부가 신청한 유치원 교사 정원 중 신설 유치원에 필요한 교사 182명의 증원만 인정했습니다.

재정여건과 '작고 효율적 정부'라는 정책 목표를 고려했을 때 당시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었다는 것이 행안부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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