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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바논 방문…"평화의 순례자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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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반미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오늘(14일) 레바논에 도착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는 베이루트 공항에 도착해 "평화의 순례자로서 레바논에 왔다"고 밝히고 자신을 "하나님의 친구이자 인류의 친구"라고 소개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는 또 4명의 장기독재자를 축출한 '아랍의 봄'을 높이 평가하며 "민주주의, 자유, 협력, 새로운 아랍의 정체성을 향한 열망" 이라고 말했습니다.

레바논은 대통령과 총리, 국회의장,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종교지도자 등 최고위 인사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21발의 예포와 함께 교황을 영접했습니다.

미셀 술레이만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교황의 방문이 레바논과 이 지역에 선을 가져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16일까지 레바논에 머물면서 인접국 시리아에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슬람교도와 기독교인 간의 화목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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