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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생각난다"…영국, 케이트 노출 사진에 분개

프랑스 잡지사 "충격적이지 않다"…다른 언론에 판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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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의 상반신 노출사진이 프랑스의 연예주간지 '클로제'에 보도되자 영국인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영국인들은 15년 전 윌리엄 왕자의 어머니인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를 숨지게 한 사건이 결국은 프랑스의 파파라치들 때문에 일어났는데 이번에 또다시 케이트 케임브리지 공작부인의 상반신 노출사진이 프랑스 휴가지에서 파파라치에게 촬영되고 보도됐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14일 영국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윌리엄 왕자 부부를 수행 중인 영국 왕실 관계자는 "윌리엄 부부가 이 사진에 대한 소식을 듣고 슬퍼했다"며 왕실 측이 사진의 진위를 가리고 이번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왕실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일은 다이애나비 사망 당시 최악의 난폭행위를 한 언론과 파파라치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외딴 곳에까지 찾아와 사진을 찍고 또 이를 보도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보수당 소속 테레스 코피 하원의원은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는 충격적이고도 난폭한 사생활 침해"라며 "왕실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을 모두가 지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수당의 매튜 오퍼드 의원도 "(클로제에 대한) 법적 행동을 절대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며 "프랑스 법률은 사유지에서 허락없이 사진을 찍으면 소송을 낼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트의 상반신 노출 사진은 지난달 해리 왕자의 누드 파티를 보도했던 '더 선' 신문을 비롯한 어느 언론도 아직 보도하지 않고 있다.

프랑스 언론 관련 법 전문가인 한 변호사는 지난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동거녀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가 자신의 비키니 차림을 보도한 언론을 상대로 2천유로의 배상판결을 받아낸 것을 상기시키면서 윌리엄 왕자 부부가 사생활 침해 혐의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클로제'의 편집장 로랑스 피오는 케이트의 사진들이 전혀 충격적이지 않다며 전 세계에 판매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오 편잡장은 AFP에 지방 신문인 '라 프로방스'도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같은 자리에서 일광욕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지만 충격적이지 않았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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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는 문제의 사진들을 얼마에 구입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세계 다른 나라 잡지들에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클로제'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가문의 아르놀도 몬다도리 에디토레가 소유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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