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 실업률 상황이 여전히 '중대한 우려'로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이틀간 열린 연방시장공개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2008년 금융 위기 때 잃어버렸던 800만 개의 일자리 가운데 아직 절반도 회복하지 못했고 8.1%에 달하는 실업률은 올해 초부터 거의 변화가 없다"며 "이런 실업률은 정상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연약한 노동 시장은 모든 미국인에게 걱정거리이고 고실업률이 수백만 명의 국민을 곤경에 처하게 하고 있으며 인적 기술과 재능의 엄청난 낭비를 초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시중 유동성 확대를 위한 3차 양적 완화를 시행해 월 400억 달러 규모의 주택저당증권을 사들이는 한편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는 초저금리 기조도 2015년 중반까지 연장해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고도 노동 시장 개선 기미가 없으면 주택저당증권을 계속 사들이고 추가 자산 매입에 나서는 동시에 또 다른 적절한 정책 수단을 동원하는 등 추가 조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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