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합진보당 신당권파인 심상정, 노회찬, 강동원 의원 등 지역구 의원 3명이 추가로 탈당했습니다. 유시민 전 공동대표도 탈당하면서 분당 수순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입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전 공동대표가 오늘(13일) 탈당했습니다.
유시민 전 대표는 "좋은 진보정당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진보 정치를 꽃 피우려는 꿈이 있어, 당을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심 전 대표를 포함해 노회찬, 강동원 의원 등 통합진보당 지역구 의원 3명도 탈당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노회찬/통합진보당 의원(신당권파) : 진보정당의 원래 정신으로 되돌아가서 더 낮은 곳으로 임해서 결국에 함께 만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통합진보당 의원 13명 가운데, 오늘 탈당한 지역구 의원 3명과 스스로 제명을 당한 비례대표 4명 등 7명이 당을 떠나게 됐습니다.
지난 10일 강기갑 전 대표의 선도 탈당 이후 옛 국민참여당 출신 당원 3000여 명과 권영길, 천영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천호선, 이정미 최고위원도 이미 탈당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탈당파가 모여 창당한 통합진보당은 9개월 만에 다시 갈라졌습니다.
구당권파는 신당권파 비례대표 의원 4명의 '스스로 제명'이 무효라고 법적 대응에 나선데 이어, 오는 16일 대의원 대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독자적인 당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