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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모독 영화' 제작자는 이스라엘계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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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모독하는 내용의 영화가 미국에서 제작돼 이슬람권이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이 영화를 제작한 사람은 이스라엘계 미국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무슬림의 순진함'이란 제목의 이 영화는 캘리포니아 남부 출신의 '샘 바실'이라는 50대 부동산 개발업자가 제작, 감독했습니다.

바실은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슬람교는 암과 같다"며 이슬람교는 혐오스러운 종교라고 언급했습니다.

바실은 영화 제작을 위해 100명의 유대인 기부자로부터 50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3개월 동안 배우 60명, 스태프 45명과 함께 2시간짜리 영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작품은 정치 영화이지, 종교 영화가 아니라고 항변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 작품의 14분짜리 영어 버전 압축본은 지난 7월 유튜브에 게시됐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가 지난주 아랍어로 더빙된 버전이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재 조회수가 4만 건을 넘은 이 영화에는 선지자 무함마드 역할을 맡은 배우가 당나귀를 최초의 무슬림 동물로 부르는 등 무함마드를 조롱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소녀들을 아내로 두는 등 무함마드를 기괴한 캐릭터로 묘사했다고 일부 신문은 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2천여 명이 미국 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미 대사관에 있는 성조기를 끌어내려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또 리비아의 제2도시 벵가지에 있는 미 영사관은 로켓추진 수류탄 공격을 당해 미국인 직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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